가장 받고 싶은 상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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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관리자 작성일23-11-18 18:08 조회204회 댓글0건본문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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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장 받고 싶은상 - 우덕초등학교 6학년 1반 이슬
아무것도 하지 않아도
짜증섞인 투정에도
어김없이 차려지는
당연하게 생각되는
그런 상
하루에 세번이나
받을 수 있는 상
아침상 점심상 저녁상
받아도 감사하다는
말한마디 안해도
되는 그런상
그때는 왜 몰랐을까?
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?
그 상을 내시던
주름진 엄마의 손을
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?
감사하다느 말 한마디
꺼내지 못했을까?
그동안 숨겨왔던 말
이제는 받지 못할 상
앞에 앉아 홀로 되내어 봅니다
"엄마, 사랑해요"
"엄마, 고마웠어요"
"엄마, 편히 쉬세요"
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
엄마상
이제는 받을 수 없어요
이제 제가 엄마에게
상을 차려드릴게요
엄마가 좋아했던
반찬들로만
한가득 담을게요
하지만 아직도 그리운
엄마의 밥상
이제는 다시 못받을
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
울 엄마 얼굴 (상)
" 우리 엄마께서 올 해 암으로 투병하시다가 돌아가셨습니다
가난했지만 엄마와 함께 지냈던
엄마가 차려주셨던 밥상이 그립습니다
무엇보다 더 보고 싶은 것은 엄마의 얼굴 입니다."
이 동시는 2016년 전라북도교육청 공모전
동시부문 최우수상 수상작 입니다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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